스스로를 돌보기

새로 태어난 아기는 세상의 중심입니다. 하지만 아기를 돌보기 위해 엄마도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강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힘들고 어려울 땐 도움을 요청하세요.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어디에서 지원을 받아야 하는지 알아보세요.

출산은 한 생명에게 새로운 삶과 세상을 선물해주는 위대한 것이며 기쁜 경험인 동시에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출산을 위해 많은 고생을 하셔서 쉼이 필요하겠지만 이제 소중한 우리의 아이를 돌보고 먹일 차례입니다. 누구나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엄마도 스스로에게 회복할 시간이나 여유를 줘야 합니다. 엄마가 이 특별한 시기를 즐기고 누릴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잊지 마세요.

아기가 태어나고 며칠 동안은 ‘산후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이 꽤 흔한 일입니다. 이는 인생의 중대한 이벤트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도 있지만 출산 후 호르몬의 감소, 특히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하는 옥시토신이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산후 우울감’은 의료적 치료가 개입될 필요는 없고 가족과 친구에게 위로를 받는 것으로 도움이 됩니다. 며칠이 지나도 이러한 감정이 회복되지 않으면 의료진에게 얘기하세요.

산후 우울증(PND)은 엄마 10명 중 1명이 겪고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는 데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정신적 외상을 입은 출산을 경험했거나 잠을 자지 못했을 때 또는 엄마가 되었다는 책임감이 너무 과도하게 작용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우 처지는 기분, 불안, 공황 발작, 우울한 생각이나 감정적으로 멍하고 공허한 상태를 포함하여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개 대화 치료가 처음으로 제안되지만 약을 복용해도 안전하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도움을 요청하세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며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경우 임신육아종합포털 (http://www.childcare.go.kr/)를 방문하셔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있든 집으로 퇴원을 했든 관계없이 출산 후 7일간은 혈전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혈액 응고 방지 주사를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퇴원 시에는 집에서 배에 직접 투여할 수 있는 적정량의 약이 제공되며, 안내서와 사용한 주사를 넣을 통을 받습니다. 주사 바늘은 매우 작으며, 주입 시 주사 펜에서 딸깍 소리가 나면서 성공적으로 투여 된 것을 알려줍니다.

출산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출산 후 충분한 힘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다음은 휴식 후 체력을 충전하고 움직이는데 도움이 될 만한 팁입니다.

• 휴식을 취하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십니다. 다리를 부드럽게 뻗고 할 수 있으면 침대에 똑바로 앉습니다.
• 침대에서 나가고 싶으면 배우자나 출산 도우미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 화장실에 가서 소변과 대변이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확인하세요.
• 침대 끝부분으로 바짝 붙여 앉아 똑바른 자세에서 골반 아랫부분 근육을 활성화하세요. 출산 과정에서 꿰맨 부분이 있을 경우 골반 아랫부분 근육이 다시 잘 연결되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 팔을 뻗고 어깨를 돌려 수유하느라 뻐근한 팔 근육을 풀어주세요.

며칠이 지나고 골반 아랫부분 운동의 주기와 강도를 높이세요. 방 안을 걸어다니거나 가능할 것 같으면 밖에 나가 신선한 공기도 마시세요. 멀리 갈 필요는 없습니다. 회복을 돕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예: 살코기, 생선, 유제품 또는 견과류)을 섭취하도록 하세요. 매일 2L의 물을 마시고 2~3시간에 한 번씩 잊지 말고 소변을 보세요. 평소처럼 소변이 마렵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높은 강도의 운동(달리기나 에어로빅)을 할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기는 6~8주가 지나고 산후 진료를 받은 후입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예상되는 기간이므로 본인의 몸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